Soliloquy 2009/01/12 02:05 나는달

"하루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 안에 가시가 돋힌다."

안창호 선생께서 남기신 유명한 말.


나는 이렇다.

"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아니하면 귀에 가시가 돋힌다."

그렇다.

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고 살다보니 이게 없으면 허전한 정도가 아니라 금단현상이 작렬한다-_-..


MP3P를 잃어버렸다.

점심시간에 밥 먹을 때 아무렇게나 벗어논 패딩에서 빠져버린 듯.

뭐 벌써 2년 넘게 사용하고, 또 요새 MP3P가 많이 싸져서 그닥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

문제는.. 퇴근할 때 내 귀에 무엇을 걸치느냐..였다.

ㅆㅂ 그냥 가야 하다니,, 그것은 곧 지옥 ㅡ.,ㅡ

결국 집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국전에 들러 하나 질렀다.


코원 U5

 


사기 전까지도 룸메가 보유한 아이팟 터치에 맘이 많이 흔들렸는데,

생각해 보면 이동 중 음악 듣는 거 외엔 다른 짓 안 한다.

지하철에서 PSP나 터치 등 기타 기기로 게임하거나 TV보고 있는 사람들 보면

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.

절대 아이팟 터치가 비싸서 이러는 거 아니다.

그래서 일요일 오후 맘 먹은 김에 가서 바로 질렀다.

서울 올라가는 길에도 공허한 귀로 버스에 몸 싣는 게 두려워

엄마 MP3P를 잠깐 뺏어왔다 ㅋ


아무튼..

역쉬 코원,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구나~

2009/01/12 02:05 2009/01/12 02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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